News Letter
출처: 2025 핏땀런
최근 몇 년 사이 러닝과 마라톤이 빠르게 대중화되면서, 브랜드 마라톤 페스티벌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런데 행사 수가 많아진 만큼, 제대로 된 운영 컨디션을 갖추지 못한 채 진행되는 행사도 늘어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런 흐름을 반영해 2026년부터 서울시는 마라톤 대회에 관한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을 공식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 브랜드의 마라톤을 제대로 개최하고 싶다면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까요?
마라톤이 주 콘텐츠인 행사를 기획할 때, 가장 먼저 결정해야 할 것은 바로 장소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많은 분들이 놓치는 부분이 있습니다. 마라톤 행사에서 대관해야 하는 공간은 사실 두 가지입니다.
참가자들이 집결하는 행사장(집결지)과, 참가자들이 실제로 달리는 코스(주행로)입니다.
대부분 "장소를 정하면 코스는 따라오는 것 아닌가?"라고 생각하지만, 장소와 코스는 별도로 대관해야 합니다.
각각의 대관 조건, 인원 기준, 승인 절차가 다르기 때문에 처음부터 두 가지를 함께 설계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수도권에서 마라톤 행사를 열 수 있는 공간은 어디일까요? 지금 바로 확인해보겠습니다.
마라톤 행사의 코스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첫 번째는 한강 둔치나 자전거도로 등 기존 조성된 경로를 활용하는 방식이고, 두 번째는 도로 통제를 통해 차도를 일시적으로 확보하는 방식입니다. 공원 내 산책로를 활용하거나 자전거도로와 차도를 혼합하는 경우도 있지만, 일반적인 마라톤 행사에서는 위 두 가지가 주로 사용됩니다.
한 가지 반드시 알아야 할 점이 있습니다. 어떤 코스든 대관이 확정적으로 보장되지는 않습니다.
행사의 성격, 규모, 안전 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뒤 최종 승인이 이뤄지기 때문에, 코스 대관에도 상당한 전문성이 필요합니다.
[기존 조성된 경로 : 한강 둔치나 자전거도로]
출처: 2025 라이트런
한강코스는 서울에서 가장 선호도가 높은 코스입니다. 수많은 시민들이 러닝을 즐기는 공간인 만큼 완만하고 아름다운 경로가 이미 조성되어 있고, 차량을 별도로 통제하지 않아도 비교적 안전하게 달릴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습니다.
다만, 한강코스는 참가 인원이 3,000명까지로 제한됩니다. 그 이상의 대규모 행사는 운영 자체가 불가합니다. 또한 기존에 한강을 이용하던 시민 러너나 자전거 이용자를 통제할 수 없다는 점도 고려해야 합니다. 3,000명이 단시간 내 집중적으로 달리는 마라톤의 특성상, 소수의 자전거라도 큰 안전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2026년 한강공원 하반기 대관은 4월 3일로 접수가 마감되었습니다. 사실상 올 하반기 한강코스를 이용한 마라톤은 불가한 상황입니다.
[도로통제]
도로통제 코스는 차량이 실제로 이용하는 도로를 단기간 통제하여 주행로를 확보하는 방식입니다.
넓고 정비된 주행로를 확보할 수 있어 참가자들이 쾌적하게 기록을 측정하거나 전문적인 러닝을 즐길 수 있으며, 인원 수에 별다른 상한 제한도 없습니다.
단, 도로통제를 위해서는 관할 경찰서, 구청, 지역 주민 등 여러 이해관계자의 협의와 승인이 필요합니다. 행사 규모도 그에 맞게 대규모로 기획되어야 하는 만큼, 마라톤 전문 운영사의 경험과 인사이트가 필수적입니다.
| 구분 | 한강코스 | 도로통제코스 |
|---|---|---|
| 주행로 | 한강 둔치·자전거도로 | 실제 차도 임시 통제 |
| 인원 제한 | 최대 3,000명 | 개최 장소 수용인원에 따름 |
| 차량 통제 | 불필요 | 필수 |
| 안전 리스크 | 자전거·시민 통제 불가 | 차도 확보로 안전 |
| 러닝 환경 | 자연친화적, 좁은 코스 | 넓고 쾌적, 기록 측정 유리 |
| 2026 하반기 가능 여부 | ❌ 대관 마감 | ✅ 가능 |
참가자들이 집결하는 행사장을 선정할 때는 단순한 '넓이' 이상의 조건들을 함께 검토해야 합니다.
참가자 전원이 집결 가능한 규모의 공간, 무대와 이벤트 부스를 집약적으로 설치할 수 있는 바닥 컨디션, 공원 내 고정 시설물(분수, 조형물 등)의 배치, 행사 분위기와 어울리는 주변 조경·조망, 그리고 코스와의 동선 연결까지 — 이 모든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합니다.
수천 명에서 수만 명이 밀집하는 마라톤의 특성상, 도심에서는 광장이나 대형 공원을 주로 활용합니다. 2026년 서울시 체육진흥과에서 발표한 가이드라인에 따라 서울 주요 공간의 적정 인원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장소 대관 일정은 공원마다 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행사 시기와 지역을 먼저 정한 뒤 그에 맞는 공간을 선정하는 것이 순서입니다. 일반적으로 행사 시기 기준 최소 6개월 전에는 장소 선정을 시작해야 합니다.
| 장소 | 적정 인원 | 특징 |
|---|---|---|
| 광화문광장 | 15,000명 | 서울 도심 상징성, 높은 가시성 |
| 서울광장 | 12,000명 | 시청 앞 도심 중심부 |
| 여의도공원 | 9,000명 | 자연친화적, 공원 내 코스 가능 |
한강코스 대관도 마감됐고, 서울 주요 공원도 인원 제한이 있다고 하니 막막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선택지가 남아 있습니다. 상황에 따라 두 가지 경우로 나눠 추천해드리겠습니다.
① 반드시 서울에서 진행해야 하는 경우
② 서울 외 수도권도 고려 가능한 경우
[서울]
◆ 여의도공원
여의도공원은 서울 시내에서 대규모 마라톤 행사 운영이 현실적으로 가능한 몇 안 되는 장소입니다. 주변이 직장인 밀집 지역이기 때문에 주말에는 비교적 한산한 편이라, 주말에 열리는 마라톤 행사의 특성과 잘 맞아떨어집니다.
공원 바닥이 포장된 상태라 무대와 부스 설치가 용이하고, 공원을 둘러싼 여의도 빌딩 스카이라인이 도시적이고 세련된 행사 분위기를 자연스럽게 연출해줍니다.
◆ 상암 월드컵공원
월드컵공원은 서울에서 손꼽히는 대형 공원으로, 대규모 마라톤 행사를 수용할 수 있을 만큼 넉넉한 부지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난지호수를 품고 있으며 공원 곳곳에 심어진 풍성한 나무들이 자연친화적인 분위기를 만들어냅니다.
특히 월드컵공원은 공원 부지 자체를 코스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입니다. 별도의 도로 통제 없이도 공원 내부에서 코스를 구성할 수 있어, 마라톤에 특히 잘 맞는 공간입니다.
[서울]
◆ 1883 개항광장 (인천)
출처: 1883 개항광장 네이버플레이스 등록사진
인천 중구 북성동에 위치한 1883 개항광장은 인천 개항의 역사를 품은 공간으로, 서울 도심 공원과는 전혀 다른 무게감과 분위기를 갖고 있습니다. 실내외 공간을 모두 활용할 수 있어 날씨나 행사 성격에 따라 운영 방식을 유연하게 구성할 수 있고, 넓은 부지 덕분에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자유롭게 표현하는 설치물이나 포토존, 이벤트 존 배치가 용이합니다.
주변 개항장 거리의 역사적 건축물과 어우러지는 독특한 비주얼이 콘텐츠 촬영에도 강점을 발휘합니다. 10,000명 이상의 행사가 가능한 수도권의 대형 장소로, 브랜드 차별화를 원하는 행사에 특히 추천합니다.
◆ 미사경정공원 (경기 하남)
출처: 미사경정공원조정카누경기장 네이버플레이스 등록사진
경기도 하남시 미사대로에 위치한 미사경정공원은 수상 경기인 '조정경기장'을 품고 있는 공간답게 광활한 수변 공간이 핵심입니다. 조정경기장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아름다운 물길이 행사의 배경으로 그대로 활용되어, 다른 곳에서는 연출하기 어려운 독특하고 시원한 비주얼을 완성할 수 있습니다.
넓고 평탄한 부지가 참가자 집결과 부스 운영에 유리하며, 평탄하고 깔끔하게 포장된 코스 덕분에 *PB갱신을 위한 훈련 장소로 사용될 만큼의 좋은 코스 컨디션을 가졌습니다. 퀄리티 있는 코스와 자연과 수변이 어우러진 친환경적인 분위기를 원하는 브랜드 마라톤에 잘 맞는 장소입니다.
*PB : Personal Best 개인 최고 기록
장소를 선정했다고 해서 모든 준비가 끝난 것은 아닙니다. 장소 사용에 대한 대관 신청 절차, 심사를 위한 상세 계획서 작성이 추가로 필요하고, 대관이 승인된 이후에도 해야 할 일들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관할 경찰서 도로 통제 협의, 구청 안전관리 계획 제출, 참가자 모집 및 판매 계획 수립, 현장 운영 동선 설계, 행사 결과 데이터 수집 및 보고 구조 구축까지 — 마라톤 행사는 처음부터 끝까지 수많은 변수와 이해관계자가 얽혀 있는 대규모 프로젝트입니다.
대관을 빠르게 선점하는 것만큼, 행사의 퀄리티를 체계적으로 설계하는 것이 동시에 필요합니다. A안이 무너졌을 때 즉시 B안을 제시할 수 있는 준비, 그 경험과 네트워크가 결과를 가릅니다.
빅워크는 앞서 소개한 장소 외에도 전국 각지의 마라톤 가능 공간에 대한 폭넓은 정보와 실행 경험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2025년 가장 주목받은 오렌지런, 키움런, 119메모리얼런, 핏땀런 등 컨셉 있는 기획이 돋보이는 다양한 행사를 여러 장소에서 함께 만들어왔습니다.
마라톤 브랜딩과 기획을 고민 중이라면, 빅워크와 상담하고 최적의 장소에서 최적의 시기에 행사를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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